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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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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맛





김상욱





132x211mm / 72p





요리사인 저자 김상욱은


인디밴드 '오늘내일'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요리사 답게 요리의 재료가 되는


것들을 시어로 썼지만


푹 고아낸 곰국처럼 깊이가 있는 시집입니다.



 

 

 



망고맛 


나는 망고를 먹어 본 적이 없지만 망고의 맛을 알지 

낯선 나라의 뜨거운 하늘 위로 떠오른 샛노란 태양처럼 생긴 그 과일은 

누군가가 다 마시고 내버린
길바닥에 나뒹구는 음료수 깡통 위에 그려져 있고
껍질을 벗기면 강렬하게 퍼져 나갈 것 같은 이국적 향기는 

누군가가 씹다가 뱉어 버린 껌 위에 납작하게 붙어 있고
한 입 베어 물면 과즙과 함께 입안 가득 고일 것 같은 달콤함은 

누군가가 들고 먹다가 떨어트린 아이스크림 위에서 녹고 있고 

한번 맛보면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 같은 망고의 맛은
바닥에 떨어진 망고들에게로 몰려드는 개미떼 사이에 있으므로 

남국에 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망고의 맛은
해 질 무렵, 좁은 숲길을 걷다가 보았던
개미떼에 둘러싸인 채 사지가 찢기고 있던 노랑나비도 알고 있었겠지 

 

(16페이지)

 

 

 

 

 

‘우리는 칠성 사이다’

지금까지 기차를 타고 수많은 별을 건너왔습니다
그중에서 북쪽 하늘의 일곱 별을 지나는 동안 만났던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나요

지나간 일곱 개의 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탄산 같은 기억이 터지고 있어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타닥타닥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가게 하기위해
당신은 당신의 영원을 다 바쳤다고 했었죠
멋쩍게 웃으며 어둠 한쪽에서 당신이 불쑥 손을 내밀었을 때
그 위에 들려 있던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살면서 다시 한번 받아 볼 수 있을까요

일곱 별 이후로 많은 별들은 그저 덧없이 지나갔습니다

그사이 계란은 부화하여 지나온 별들을 쪼아 대는 치킨이 되었고
아직도 사이다 속 기포의 숫자만큼
건너야 할 별들의 수가 많이 남아 있지만

당신과 함께 지나온 일곱 정거장에 대한 기억이
콜라처럼 점점 더 어두워만 가는 밤하늘 위에서
투명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 기차는 나의 영원을 바쳐서 달리고 있습니다

북쪽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이정표 삼아
오늘도 기차는 당신에게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삶이 다시 계란이 될 때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2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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